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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단, 위기상황 정면돌파 "정부와 핫라인 구축"

이창진
발행날짜: 2014-05-21 06:11:22

교육학술 기획단 등 신설 "법적 지위와 기능 재정립 총력"

의료법인 단체가 정부와 핫 라인 구축과 회원 병원 교육 강화 등 위기극복을 위한 정공법을 천명하고 나섰다.

한국의료재단연합회(회장 정영호)는 20일 신임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회무운영과 제도정책, 교육학술 운영기획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의료재단연합회는 전국 의료법인을 주축으로 종합병원과 중소병원, 의원 및 한방병원 등 800여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먼저, 회무운영 기획단은 이성규 총무부회장을 중심으로 15명의 회장단으로 구성, 정기이사회와 대회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의료재단연합회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정영호 병원장을 신임 회장(사진)으로 선출했다.
제도정책 기획단은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과 핫 라인 구축 역할을 맡는다, 가칭 '세종시 정책 포럼'을 구성해 의료법인 관련 정책과 제도 등 현안을 격월 토론하는 자리로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학술 운영기획단도 연합회 차원의 첫 시도이다.

법인 병원 원장과 임직원 간부진을 대상으로 매월 경영과 세무, 의료사고 대처 등 실전 강의로 이뤄진다.

연합회는 오는 28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료법인 병원 위기상황 분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출발한다.

이밖에 민원해결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의료법인의 고충과 경영개선을 목표로 회원 병원과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규 총무부회장(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연합회가 답보상태로 응집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의료법인의 중요성과 위기감을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상 기획위원장(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원장)도 "젊은 병원장을 중심으로 운영기획단에 전면 배치해 활동력을 강화하면서 의료법인의 어려움과 고충을 밖으로 표출해 상생하는 발전방안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연합회의 새로운 탈바꿈을 총괄하는 신임 회장도 결의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영호 회장(인성의료재단 IS한림병원 원장)은 "의료법인의 법적 지위와 기능 재정립을 공론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회원 병원의 역량강화를 토대로 생존을 위한 자구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신임 집행부는 정영호 회장과 이성규 총무부회장을 주축으로 이왕준 부회장(명지병원 이사장) 등 부회장단과 ▲기획:유인상 ▲정책:김철준(리노의료재단 웰니스병원장) ▲법제:김필수(본플러스의료재단 본플러스병원장) ▲보험:황정한(삼백의료재단 상주성모병원 이사장) ▲홍보:이상운(자생한방병원 진료원장) 등 35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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