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 의료 및 노인관련 복지사업의 호조로 병·의원 의료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 기준 서비스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매출액은 1440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0.8% 증가했으나, 2012년(2.3%)에 이어 성장세는 둔화됐다.
하지만 보건·사회복지 매출액은 질병예방 및 노인관련 복지사업의 호조로 전년에 비해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건강보험 확대로 병원 문턱이 낮아져 병·의원 의료비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치과의원의 매출이 6조 7337억 원에서 7조 3352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8.9%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병원급과 의원급이 각각 7%의 매출 증감률을 나타냈다.
병원급은 11조 9092억원에서 12조 7467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원급의 경우도 매출액이 15조 1711억 원에서 16조 2346억 원 증가했다.
한의원의 매출도 5.9%나 증가했으며, 종합병원도 5.1%의 매출 증감률을 기록하는 등 의료기관의 매출 상승이 전체 서비스부문 매출액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보건·의료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은 2012년 91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의료사업체 당 매출액도 10억 5100만원에서 10억 8800만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서비스부문 종사자수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보건·사회복지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하여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1440조원으로 도·소매는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출판·영상·방송 등의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1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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