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과 공동 제정 시행하는 보령암학술상 제14회 수상자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김태원 교수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표준치료법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및 다수의 다국가 대장암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지난 5년간 유럽종양내과학회 (ESMO)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로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지견을 국내에 전하는 등 대장암, 직장암에 대한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수행해, 해당 분야 특허 등록 및 기술 사업화 했다.
또 지난해 10월 선행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한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 방지를 항암제 투여 시 기존의 표준 치료인 단독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보다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병합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옥살리플라틴)이 재발을 감소하고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연구를 발표하는 등 직장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입증함으로써 현재 통일되지 않은 치료권고안을 바꾸는데 기여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SCI급)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대장암 항암제 치료 대한 임상연구, 항암제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중계연구, 항암제 제 1상 임상시험 연구에 집중하며 대장암, 직장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 김태원 교수의 연구 업적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이 실현되고 건강한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김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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