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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비싼 EMR업체 AS서비스" 병원들 부글부글

발행날짜: 2015-05-27 05:52:48

중병협, 회원병원 실태파악 나서…해당 업체 의견 전달키로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더니…그꼴이다."

최근 중소병원과 주로 거래하는 모 EMR업체를 둘러싼 중소병원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26일 병원계에 따르면 의료법 개정에 따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신속하게 처리가 안되고 수시로 업그레이드 비용을 요구해 병원을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열린 중소병원협회 정기이사회는 EMR업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성토의 장이 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이쯤 되자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홍정용)도 전국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가장 문제는 업체가 말하는 개발비에 대한 원가책정부터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비용에 관한 부분.

즉, 유지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비용은 높다는 게 병원들의 지적이다.

모 중소병원장은 "의료법 개정에 따라 AS를 요구할 때에도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는 일이 많아 업체 눈치를 보며 수시로 요청을 해야한다"며 "환자의 편의를 위해 병원 내 투약, 주사 문제 프로그램 변경할 때에도 고비용을 요구해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EMR은 한번 계약하면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을이 입장이 된다는 게 그의 하소연이다.

재정적으로 탄탄한 대학병원은 내부적으로 OCS, EMR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지만 영세한 중소병원은 현실적으로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중소병원협회 한 임원은 "한두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다수의 병원이 EMR업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중병협 차원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원병원의 불만을 해당 업체에 전달하고 대안을 모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EMR업체 관계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1년 무상 AS는 물론 의료법 개정에 관한 AS는 무료로 진행하는 부분"이라며 "업그레이드 또한 병원 손실을 없도록 하기 위해 고시안 실행 시점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일부 업그레이드에 관해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버전이 나왔을 때에는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단순히 프로그램을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해당 병원에 1~2개월 엔지니어를 투입,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노동력이 필요한 부분으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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