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사랑나눔의료재단, 과거 불신 딛고 새출발"

이창진
발행날짜: 2015-06-09 05:35:44

정원조 원장 "비윤리 투석행위 선입관, 의료계가 품어달라"

"메르스 사태보다 의료계 내부 불신이 더 무섭습니다."

정원조 원장.
사랑나눔의료재단 정원조 대표원장(61, 조선의대 78년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의료기관으로 낙인된 의료계 선입관을 타개하기 위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사랑나눔의료재단은 2010년 사랑의 장기기증본부에서 운영해 온 혈액투석센터인 사랑의 의원(서울과 부산)을 인수해 고질적 문제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원금 지급 등 비정상적인 행위 근절을 실천했다.

하지만 의료계 시선은 냉정했다.

관련 학회의 불신은 신장내과 의사 수급과 혈액투석기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신장내과 전문의인 정원조 원장은 "환우들의 의식과 체질을 바꾸는데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장비의 교체와 역량 있는 투석 전문의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 근무 의사 중 정 원장만 투석 전문의이다.

정 원장은 "일주일 절반 씩 서울과 부산을 이동하며 투석환자 한분 한분에게 진정성을 갖고 필요한 검사와 투석 중 발생할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나눔 의료재단은 그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자성하고 7월부터 의원 명을 '에보스 알씨'로 개명해 새출발한다는 각오이다.

에보스 알씨(ET VOS R.C)는 'with you'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서울 충정타워빌딩 6층에서 2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원조 원장은 "지난 30년간 투석 전문의로서 환자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부한다. 이곳에서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다면 묵인하고 근무하겠느냐"고 말했다.

정 원장은 "과거의 잘못된 점이 지금까지 전가되는 아픔이 하루속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언론과 의료계에 천명한 이상 비의료적인 행위는 루비콘 강을 건너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정원조 원장은 끝으로 "4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바지원장, 얼굴마담이라는 선입관이 여전하다"고 전하고 "학회에서 언제든 방문해 투석 현장을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꾸짖고 의료계 일원으로 품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