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당뇨병약으로 불리는 SGLT-2 억제제. 현재 국내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급여 출시(2014년 9월)된 유일한 제품이다.
인슐린 비의존적, 체중 감소 등 타 당뇨병약과 차별화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SGLT-2 억제제. 올해 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2015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
올해 AACE가 새로 업데이트해 발표한 '종합적인 당뇨병 관리 알고리듬(AACE/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 2015)'에서는 SGLT-2 억제제를 메트포르민 이후 단독요법은 물론 2∙3제 요법에서도 경구용 약제 중 DPP-4 억제제에 앞서 1순위로 권고했다.
올초 'Diabetes Care'를 통해 업데이트된 '제2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Management of Hyperglycemia in Type 2 Diabetes, 2015)'에는 SGLT-2 억제제가 메트포르민 이후 2~3제 병용요법부터 사용 가능한 약물로 새로 포함됐다.
[2제 병용 치료 전략]
단독요법으로도 3개월 동안 A1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타 약제를 병용·추가하는 2제 요법으로 전환하도록 권장한다.
이 경우 약제 특성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보완할 수 있는 여타 계열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SGLT-2 억제제가 포함됐다. 기존은 설포닐우레아, 티아졸리딘디온, DPP-4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 인슐린 등 5종이었다.
[3제 병용 치료 전략]
2제 요법으로도 3개월 동안 A1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3제 요법으로 전환을 권장했다.
SGLT-2 억제제는 GLP-1 수용체를 제외한 모든 약제와 3제 요법이 가능한 약물로도 추가됐다.
2015 미국내분비학회(ENDO) 가이드라인
ENDO의 2015 비만에 대한 약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 혹은 비만 환자의 약물 치료 시,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병용할 약물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와 같은 체중감량의 영향이 있는 약물을 권장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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