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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벨의학상 수상, 중의학 쾌거? 현대의학의 승리!"

발행날짜: 2015-10-07 11:59:10

한의협 "중의학의 성과" vs 한특위 "현대의학적 방법·원리로 가치 발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에 투유유(Tu Youyou)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가 이름을 올리자 국내 의, 한의계가 업적 평가를 두고 서로 맞부딪쳤다.

한의협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이 말라리아 치료에 중의학을 이용한 것으로써 한의학 역시 신종감염병 치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입장.

반면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전통 중의학에서 영감을 얻었을 뿐 결코 중의학에 대한 상이 아니다"고 선 긋기에 나섰다.

7일 의협 한특위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한의협은 2015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국 투유유 교수의 전인류적 연구성과 왜곡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약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해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한 공로로 노벨상의 영예를 거머줬다.

이에 한의협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주인공으로 평생 중의학 발전과 연구에 매진한 중국중의과학원 투유유 교수가 선정되면서 중국 전역이 열광하고 있다"며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 기타자토대학 명예교수도 소속대학 한의학 연구소장 출신이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중의사가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양약까지 사용하고, 기본적인 수술을 시술하는 풍토가 마련돼 있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었지만, 국내 한의사들은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 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게 한의협의 판단.

의협 한특위는 전통 중의학과 노벨상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특위는 "투유유 교수의 업적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학문적 고찰과 발전의 도약 없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과학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는 억지주장으로 투 교수의 업적을 이권 챙기기에 활용하는 이기주의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특위는 "투유유 교수의 수상업적이 전통 중의학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하더라도 한약의 음양오행 원리, 기, 혈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원리를 사용한 게 아니다"며 "천연물신약과 같이 임상효과 입증 등 현대의학적인 방법과 원리로 생약학적인 가치를 발견해낸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특위는 "투 교수는 베이징 의과대학 약학과에 입학했고, 이후 중국전통의학연구원에서 수십년간 의약품 연구에 매진해 왔다"며 "이는 한국의 한의사들과 같이 단면적이고 비전문적으로 현대의학을 이수한 것과는 명백히 구분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의 주장처럼 한의학을 현대의학과 같이 과학화하길 원한다면, 임상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기에 앞서 한의학의 과학적 표준화를 선행해야 한다는 게 한특위의 판단.

한특위는 "현행 법령상 한의사의 연구를 목적으로 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가 연구목적으로 한의학연구원에 오래 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해 왔음에도, 한의학연구원은 정작 이렇다 할 연구성과를 내놓지 못하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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