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강대희)가 2015년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이수곤 교수(연세의대 내과학교실)를, 제4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자로 안덕선 교수(고려의대 의인문학교실)를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교수상'은 교육, 봉사,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고 의학 및 국가 발전에 공헌한 의대·의전원 교수를 선정하여 표상으로 삼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혁신과 발전을 선도한 개인 또는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2년 제정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 9월부터 수상후보자 공모와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임이사회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
2015년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곤 교수는 2004년과 2013년에 연세의대에서 CDP(Curriculum Development Project)를 기획, 추진하여 Pass/Non-Pass 제도 도입을 비롯한 의학교육과정의 혁신적인 개편을 주도했다.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장,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대한내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의학회 부회장(수련, 고시담당)으로 활동 중이다.
제4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자인 안덕선 교수는 고려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서태평양의학교육협회(AMEWPR)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 교수는 폭넓은 대외 활동을 통해 국내 의학교육의 선진화와 국제화,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강화에 기여하고, 의학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대외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대희 이사장은 "올해 협회 회원이 일반교수로 확대됨에 따라 의대·의전원 교수와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교수님을 선발하기 위해 ‘올해의 교수상’을 신설했다"면서, "앞으로 두 상을 통해 의학교육에 헌신하시는 교수님과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려서 한국 의학교육이 한 걸음 더 발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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