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한양대병원은 대대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추진한 데 이어 15개 센터로 구분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선 것. 개혁을 리드하고 있는 태경 암센터 소장을 만나 그의 계획을 들어봤다.
"암센터, 한양대병원 미래 성장동력"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다양한 평가기준에 중증도 가산이 적용됨에 따라 암 환자 진료비중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암센터는 한양대병원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한양대병원 암센터 태경 소장(이비인후과)은 최근 암센터가 개혁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태경 암센터 소장
실제로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의료기관 평가 기준에 중증도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달리 말하면, 상급종합병원을 유지하려면 중증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얘기다.
그는 "암 환자 진료는 중증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암센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태경 소장은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갔다.
간암센터, 위암센터, 소아암센터, 폐암센터 등 각 질환별 센터를 세분화한 것은 물론 암교육센터와 암연구지원센터, 개인별암맞춤센터 등 진료 이외 센터를 개설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태경 소장은 "암교육센터 및 암연구지원센터 등 진료 외 센터를 개설한 것이 큰 변화"라며 "병원 수익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암 환자의 재활치료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특화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암센터는 시설 등 하드웨어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및 운영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센터별로 진료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은 지난해 다학제 진료를 도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과·방사선종양 이어 병리과·신경외과 등 의료진 충원할 것"
특히 태경 소장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의료진을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다학제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의료진 충원은 시급한 과제.
그는 "지난해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료과에 의료진을 충원하고 의료장비를 도입해 올해 자리를 잡았다"며 "내년에는 병리과는 물론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에 의료진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암 진단을 위해 병리과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 그는 일단 우수한 병리 의료진 확보에 주력할 생각이다.
태경 소장은 "올해 암센터 내실을 기하는 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지역병원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양대병원의 중증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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