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2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과 SK케미칼이 공동 개발한 4가 독감 예방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판 허가를 받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세포배양 방식은 기존 유정란 방식과 달리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따라서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고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또 생산까지의 기간이 유정란 방식보다 절반 이하로 짧아 신종플루 같은 변종 독감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된 4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2종 등 사람에게 주로 유행하는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선 독감의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4가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로써 4가와 세포배양 기술을 최초로 접목한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는 이번 시판 허가로 내년부터 접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올해 출시돼 국내 시장에 안착한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여세를 4가로 이어가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2011년 7월부터 세포배양 3가 및 4가 백신 개발을 위해 SK케미칼에 총 70억원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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