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은 4일 세종청사에서 가진 2016년도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일할 맛 나는 복지부, 유능한 복지부, 존경받는 복지부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지난 한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새로운 감염병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밤을 세워가며 책임감 있게 주어진 소임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우리를 힘들게 했던 많은 일들과 이로 인한 논쟁들까지 있었지만 새로운 과제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감히 평가한다"면서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에 보람되고 뿌듯했던 순간도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진엽 장관은 국민 행복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정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지난 3년이 국정과제와 정책과제를 수립, 시행하는데 중점을 둔 시기라면, 앞으로 남은 2년은 이러한 정책이 국민들의 삶 속에 구석구석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방안으로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취약지 지원과 의료-ICT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에나 생명을 살리는 손길이 닿도록 하자"면서 "자살률 1위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삶의 위기 순간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치매와 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분과 가족의 부담도 덜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부 사명인 국민 행복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행복해야 한다. 외부의 냉혹한 시선과 청렴도 최하위 평가에 우리의 실망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고 자성하고 "모든 직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신명나는 직장이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복지부 화합과 도약을 위해 '소통'과 '리더십'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상하 직원 간, 동료 직원 간 그리고 우리부를 찾는 모든 분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자"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업무에 대한 비전을 만들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하루 하루 다르게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주위 동료의 발전도 유도하는 훌룡한 리더이자 진정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저부터 동료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장관, 동료와 소통하는 장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장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제하고 "새해 달성해야 할 큰 사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즐겁게 일하면서 창의적인 결실을 맺고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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