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16년도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도입 7년째.
대부분의 의사국시 응시생은 바뀐 시험방식에 적응했지만 일부 의대 및 의전원은 여전히 실기시험이 명암을 갈랐다.
21일 메디칼타임즈는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의사국시 합격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순천향의대는 필기 불합격자가 1명에 그친데 반해 실기 불합격자는 9명에 달했으며 충남의전원 또한 필기 불합격자는 1명에 그쳐 선전했지만 실기에선 8명이 낙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저조한 결과로 암울해진 부산의대 및 의전원과 전남의대 및 의전원도 실기시험에 발목잡힌 응시생이 쏟아졌다.
부산의대 및 의전원은 불합격자 8명 중 7명이 실기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전남의대 및 의전원은 5명이 실기라는 장벽을 넘지 못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명문 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잡은 울산의대 또한 필기 2명에 실기 4명이 불합격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며 고대의대도 3명이 실기에서 낙방하며 합격률을 낮췄다.
의사국시 평균 합격률이 94%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실기시험 불합격자가 10명에 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에 대해 각 의대 및 의전원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의전원 우재석 학장은 "내부적으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우리 또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상치 못했던 학생이 불합격된 경우가 많았다"며 "구체적으로 실기시험 어떤 문제에서 탈락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의대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대 관계자는 "국시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로 당혹스럽다"며 "실제로 국시원 측에 실기시험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문의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실기에서 불합격자가 없었던 충남의전원 또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2014년도 실기 전원합격에 이어 2015년도 불합격자 단 한명에 불과했던 터라 올해 실기에서 8명 불합격이라는 결과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충남의전원 관계자는 "실기시험 합격률이 이번처럼 저조한 적이 없던터라 다들 당황해하고 있다. 일단 긴급회의를 잡았다"며 "우리 또한 내부적으로 원인이 무엇인지 논의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80회 의사국시 합격률 현황(메디칼타임즈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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