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의 핵심 키워드는 연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고대의료원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고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28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각오를 밝혔다.
김효명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바이오메디칼 연구 및 사업화를 선도하고자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를 발족, 글로벌 바이오 메디칼 센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며 시동을 걸었다.
고대의료원은 KU-MAGIC 프로젝트의 주축으로 최근 '프로젝트 ZERO'를 통해 바이오메디칼 융복합연구의 꽃의 피울 예정이다.
프로젝트 ZERO란, 23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구관련 인프라를 확장하고 고대의료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마련하는데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일단 기존 고대 보건과학대학이 자리했던 정릉캠퍼스를 지난해부터 첨단의료과학센터로 변화 중이며 올해 '프로젝트 ZERO'인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어 고대구로병원과 고대안산병원 또한 병원 중심의 융복합연구센터 구축을 준비 중이다. 미래의료의 힘은 연구에서 나온다는 게 신임 의무부총장의 생각.
실제로 2014년도 고대의료원 전임 교원의 1인당 SCI급 국제논문 수는 1.05편, 1인당 교외연구비는 약 1억 3천만원으로 2위권에 오르며 연구중심병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료원은 당면과제로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등 3개 병원을 잇는 융복합의료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문제는 재원 마련. 이를 위해 기금모금 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현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자리한 박종훈 의무기획처장은 "현재 KU-MAGIC을 중심으로 연구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및 감염병 ▲미래형 의료기기 ▲맞춤형 의료 ▲스마트 에이징 ▲의생명빅데이터 등 5대 중점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대의료원의 연구역량은 이미 논문편수 등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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