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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병상 규모 경상대 제2병원 개봉박두…18일 오픈

발행날짜: 2016-02-04 11:26:32

의료기관개설허가 승인…시범운영 거쳐 본격 운영 돌입

경상대 제2병원인 창원경상대병원이 4년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18일 1차 개원을 통해서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창원시로수터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아 오는 18일 1차 개원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총 10만 9600㎡에 지하 3층, 지상 13층, 총 701병상 규모로 문을 열게 된다. 이후 수요에 따라 500병상을 추가로 걸립해 1200병상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운영에는 의료진을 포함해 총 1100명이 투입된다. 의사는 177명으로 모두 전문의로 구성됐다.

우선 1차 개원에서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24개 진료과, 72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경상대병원 의료진 중 15년 이상의 임상 경력이 있는 교수급 인력 등을 포함해 3월 말 110명의 전문의가 추가로 투입된다.

새 병원인 만큼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도 구비된다.

우선 814억 원을 투입해 로봇수술기, 3D영상유도방사전치료기 등 첨단의료 장비와 경남지역 최초로 640멀티슬라이스CT, MRI 등 최신장비 1162점을 도입한다.

640 MSCT는 한 번의 촬영으로 160mm의 넓은 범위를 0.275초만에 촬영할 수 있어 0.5mm 간격의 초정밀영상 640장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검사시간이 현존 CT장비 중 가장 짧아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응급환자나 부정맥, 빈맥 환자뿐만 아니라 심박수가 높은 환자들도 검사가 가능하다.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공공적 역할도 준비중이다.

경남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진료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원하는 의료급여환자의 선택진료비를 전액 감면한다.

또한 창원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보건 교육 등 전반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며 저소득 노인 배뇨장애 관리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그동안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도내의 학교 밖 청소년과 여성 감성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금연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창원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과 암 등 난이도가 높아 지역에서 진료받지 못하고 전원을 가야했던 경남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거졈병원으로서 공공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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