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의료수익 대 인건비 비율이 모두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병원급의 경우 의료수익의 절반 이상이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5일 의료기관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실시한 '전국 병원경영실태조사 및 분석'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2014 병원경영분석' 통계집을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의료기관의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상급종합병원이 1.6%, 종합병원이 1.1%, 병원이 4.5%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소재지별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대도시(0.5%)보다 중소도시(4.3%)가 더 높은 반면, 종합병원 및 병원은 대도시가 중소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설립형태별로는 민간의료기관은 모두 흑자인 반면 공공의료기관은 모두 적자를 보였다.
의료수익 대 인건비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이 43.0%, 종합병원이 46.3%, 병원이 50.8%로 산출돼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원으로 갈수록 인건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재지별 인건비 비율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대도시(43.5%)가 중소도시(42.5%)보다 높은 반면 종합병원 및 병원은 대도시가 중소도시보다 낮게 나타났다. 설립형태별로는 공공의료기관의 인건비 비율이 민간의료기관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관의 100병상 당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의사는 상급종합병원이 49명, 종합병원이 16명, 병원이 6명이며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이 84명, 종합병원은 47명, 병원은 20명으로 산출됐다.
특히 간호사 인력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 및 읍면지역의 인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간의료기관의 간호사 인력이 공공의료기관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통계집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내용은 ▲병원 일반현황 ▲재무분석 ▲생산성지표 ▲환자진료실적 ▲인력지표 등 의료기관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대표지표들로 구성됐다.
진흥원 측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시스템(http://has.khidi.or.kr)에서 개별병원 경영분석 지원시스템과 함께 병원별 경영진단 및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도록 해, 정보 수요자 중심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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