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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체제 돌입한 의약단체…'경험' 중시한 라인업

발행날짜: 2016-03-30 11:58:38

의협·약사회 등 협상단 구성 마무리…병협 등 선거로 구성 늦어져

오는 5월 수가협상을 앞 둔 의약단체들이 서둘러 수가협상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가협상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단체장 선거 시기가 겹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는 수가협상단 구성이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수가협상 의약단체장 상견례 모습.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가협상에 참여하는 의약단체들 중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이 최근 수가협상단을 구성하고 본격 수가협상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의협의 경우 가장 먼저 수가협상단을 꾸리고 관련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가 협상팀은 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장을 단장으로 신창록 대개협 보험부회장, 김동석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임익강 의협 보험이사 4인으로 꾸려졌다.

수가협상 자문단은 홍경표 광주시의사회 회장, 안양수 의협 총무이사,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이진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이평수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김계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6인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구성된 의협 수가협상단 모습(좌측부터 신창록 신창록 부회장, 김동석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장, 임익강 의협 보험이사)
약사회와 치협은 수가협상 경험을 중시하고, 수가협상단 구성했다.

약사회의 경우 지난해 수가협상단장으로 나선 바 있는 이영민 상근보험정책연구원장을 단장으로, 손은선, 이모세, 이용화, 조양연 보험위원장이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에 나서게 됐다.

치협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경화 보험부회장과 함께 박경희 보험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김영훈 보험이사가 수가협상장에 들어서게 된다.

반면 병협과 한의협은 단체장 선거로 인해 수가협상단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의협은 최근 김필건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공식적인 연임 임기 시작은 4월이기 때문에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돼야 수가협상단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병협의 경우는 4월 말에 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5월 중순 수가협상을 코앞에 두고 수가협상단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을 진두지휘 할 급여상임이사에 장미승 전 청와대 행정관을 최종 낙점하고, 본격적인 수가협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국상 보험급여실장과 장수목 급여보장실장이 건보공단 측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협상은 서울 당산에 위치한 스마트 워크 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환산지수 연구의 경우 현재 중간보고회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결과는 4월 말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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