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급여화를 둘러싼 행위분류 및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위한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부를 향한 막판 설득작업이 한창이다.
대한초음파의학회 양달모 보험·정도관리이사(강동경희대·영상의학과)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초음파 급여화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감을 드러냈다.
양달모 보험이사는 지난 2013년, 첫 급여화 논의를 시작할 당시에 비해 행위분류를 세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났다.
초음파 관련 상대가치점수도 많이 높인 상태. 하지만 정부에서 계속해서 이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는 "마지막 전쟁이 남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수가는 이전보다 인상됐지만 여전히 일부 행위는 저수가로 남아있어 행위별로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 유도초음파까지 급여화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령, 간 조직검사를 할 때 유도초음파를 통해 눈으로 보면서 조직의 일부를 바늘로 찔러 검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진단초음파와 동시에 유도초음파를 실시하지만 실제로 진단과 유도 중 한가지만 수가로 인정된다.
유도초음파에 사용하는 니들(바늘) 값도 못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하나로 묶어서 수가를 정하는 것은 수용하기 힘들다는 게 학회 측 입장이다.
양 보험이사는 "향후 유도초음파, 간초음파 등 급여화는 계속해서 증가추세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도초음파에서 니들(바늘) 비용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거듭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초음파 급여화 관련해서는 오는 25일 최종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대가치점수를 사수하기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이후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원재 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3년동안 학회의 국제화와 함께 학술지 SCIE등재를 강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재 신임 이사장은 "초음파학회지 '울트라소노그라피'가 ESCI 등급으로 SCI전단계 코앞까지 와있다"면서 "학회지가 SCIE에 등재되면 아시아에서 리더십 강화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준구 이사장(서울대병원)도 "국문 학술지는 운영이 어려워 3년전 영문학술지를 창간했고 어느새 자리를 잡아 SCIE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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