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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의대학장도 의대의전원협회 이사장 가능

발행날짜: 2016-06-29 12:10:46

KAMC, 이사장 선출방식 변경…현직→전·현직 학장으로 확대

전·현직 의과대학 학장이라면 누구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의전원협회·KAMC) 이사장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강대희 KAMC 이사장
29일 KAMC에 따르면 오는 8월, 강대희 이사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이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주목할 점은 현직 학장으로 제한돼 있던 이사장 출마 대상을 전·현직 학장으로 확대하고 본인의 지원하는 공모 형식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KAMC는 3년 전, 학장단 모임의 조직에서 의대교수, 학생, 행정직원 등 회원 구성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꾀함에 따라 이사장 선출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7월말까지 이사장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8월 중순까지 이사장 후보자를 3명으로 추릴 예정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KAMC 이사가 선출한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이사장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의 정견발표과 그동안의 활동을 고려, 후보로 선정한다.

이어 8월 중순 열리는 KAMC리더십 워크샵 총회에서 이사회 투표로 최종 1명을 선출, 총회 인증을 거쳐 이사장에 임명한다.

현재 강대희 서울의대 은 연임에 성공, 4년간의 임기를 수행 중이다.

KAMC 김윤 사무총장은 "이사장 후보 범위를 확대한 것은 최근 협회 사업이 다각화됨에 따라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학장은 의과대학 업무에 쫒겨 협회 사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도 의학교육에 애정이 많은 전직 학장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무총장은 "몇년 전 KAMC 조직을 의대·의전원 학장단 모임에서 회원 범위를 확대한만큼 협회 내 사업이 크게 늘었다"면서 "의학교육 발전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이사장이 선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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