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한 명을 교육하는데 연간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800만원)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전공의 훈련프로그램에 따른 지원비용 가운데 56%는, 전공의와 지도 교수의 보수액이 차지했다.
'전공의 훈련프로그램에 대한 실제적인 투입 비용(The Cost of Residency Training in Teaching Health Centers)'을 주제로 한 해당 최신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NEJM 8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N Engl J Med 2016; 375:612-614).
'보건자원 및 서비스관리(HRSA)'에 지원을 받은 조지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사회 기반 전공의 훈련프로그램에 대한 실제적인 비용을 계산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일차 예방의와 치과 전문의를 육성하기 위해, 전공의 훈련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상황.
분석을 위해 외래 세팅(ambulatory care settings)에서 전공의 급여와 수당, 교수진 및 기타 스태프 지원금, 행정 관지자 등을 포함한 교육비용 등의 자료가 수집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THC(Teaching Health Center)로 부터 전공의 훈련프로그램에 투입된 모든 비용을 2017년 회계년도에 맞춰 추정한 결과 전공의 한 명당 실제적 투입 비용은 15만 7602달러가 투입됐다.
또한 2013년부터 2014년 THC의 전공의 트레이닝 비용 분포에 의하면 지도 전문교수(30%)와 전공의 보수비용(26%)에 이어 임상서비스 관리 및 운영비용(19%), 기타 교육비용(17%), 금전 외 현물(in-kind) 비용(9%), 등이 차지했다.
연구팀은 "현실적인 운영비용을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지원비용은 연간 전공의 한 명당 1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美전공의 교육지원, 직접 및 간접지원 '체계화'
연구의 배경이 된 미국은 전공의를 비롯한 지도 전문의의 인건비를 메디케어(Medicare)나 메디케이드(Medicaid)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메디케어에 의한 졸업후 전공의 교육지원(Graduate Medical Education, 이하 GME)은 직접지원과 간접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접지원은 말그대로 직접적인 교육비용을 메디케어에서 충당하는 것으로 전공의와 진도 전문의의 인건비 지급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에 더해 전공의 교육에 결부되는 병원 행정 관리, 운영비, 교육 지원 등에 대해서는 간접지원으로 보상이 진행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전공의특별법'으로 불리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무엇보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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