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상담을 포함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반대의사를 밝힌 시도의사회 소속 의원급 의료기관도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의사회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시범사업)을 두고 원격의료 전초 단계로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충남의사회 측은 "이번 사업이 원격의료와 무관하다고 해도 이는 나중에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구두 약속 대신 공문서와 같은 확실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충남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가 내건 조건에는 의협이 주도적으로 기관 모집과 시범사업을 평가하는 등 역할이 있었다며, 이러한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의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시범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범사업 신청이 오는 26일 마감되는 상황에서 200여 곳에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하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는 전화가 많다"며 "충남지역도 다른 지역들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200여 곳에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이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했다"며 "충남지역에서도 의원급 의료기관 15곳 정도가 참여를 신청했다. 세종특별시까지 합하면 약 2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26일 시범사업 참여 신청이 끝나기 전까지 전국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건보공단 관계자는 "설명회는 23일 대전, 광주, 부산에서, 24일에는 서울, 수원, 대구 등 전국 6개 대도시 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범사업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은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앱인 'M건강보험'을 개편해 시범사업 시행 시 참여 환자가 이를 이용해 혈압·혈당 정보를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즉 환자가 건보공단으로부터 대여 받은 측정기로 혈압·혈당 정보를 확인, 이 정보를 스마트 폰에 담긴 모바일 앱인 'M건강보험'을 통해 시범사업 참여 의사에게 전송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건보공단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혈압·혈당 측정기를 환자들에게 제공, 혈압·혈당 측정 시 자동으로 모바일 앱 전송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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