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수술을 성공을 높이는 새로운 수술법이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평택 PMC박병원(원장 박진규)은 최근 서울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6년 세계정형외과대회에서 목 디스크 수술시 출혈을 획기적으로 줄여 성공률을 높였다는 수술사례를 발표했다.
목디스크는 목 뼈(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 통증과 함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주요증상이며 이유 없이 어깨가 돌덩이를 얻어 놓은 것처럼 짓눌리며 목과 어깨가 저리고 팔의 감각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다.
많은 환자가 노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목에 충격을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로 인한 자세불량의 원인으로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자세교정, 재활치료, 약물 및 주사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불가피하게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 적절한 수술법으로 알려진 추간공 확장술 등을 시행한다.
수술법은 전방접근법과 후방접근법이 있다. 전방보다는 후방접근법이 환자나 의사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방법이나 수술 시에 출혈로 인해 수술시야를 가리는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PMC박병원 의료진이 발표한 것이다.
목 디스크 환자에게 있어 후방접근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은 전통적이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탈출된 디스크 조각과 신경근을 감싸고 있는 정맥총(혈관덩어리)을 충분히 개방하고 지혈해야 한다.
그러나 병변 주변에 발달해 있는 정맥총 때문에 수술시 출혈이 생겨 수술시야 방해를 받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PMC 박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수술 시에 정맥총의 내측 끝을 확인하여 내측에서 외측으로 전기 소작하여 정맥총을 개방하여 지혈하고 수술하면 목디스크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의료진은 "출혈이 없는 좋은 시야 아래에서 신경근을 확인하여 보호하고, 탈출된 디스크 조각을 모두 확인하여 제거하게 되면 성공적인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소장은 "추간공 확장술과 추간판 절제술은 경추 유합술이나 인공디스크 수술 등과 비교해 자신의 디스크를 살릴 수 있고, 인접 부위 병변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규 원장은 "목 디스크는 심할 경우 팔이나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며 목이 뻣뻣해 지며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져 목을 앞으로 구부러지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초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수술 등을 피할 수 있는 목 건강관리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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