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수요가 매우 낮다"는 게 철수의 변이다. 최근 미국제약전문지인 피어스파마는 GSK 본사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바릭스의 미국 시장 마지막 제품 출하 날짜는 지난 8월 31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GSK의 미국 시장 철수 결정은, 서바릭스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이유가 드러난다.
서바릭스는 2015년 전 세계 1억 700만 달러(한화 약 1215억원)의 총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시장엔 약 41억여 원의 미미한 매출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품목인 MSD '가다실'의 글로벌 매출액 19억 달러(한화 약 2조 1600억원)와는 비교가 되는 부분.
GSK 본사 관계자는 "이미 미국 시장에는 HPV 감염 예방 백신으로 사용 가능한 옵션이 있다"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획득한 서바릭스의 라이센스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107개 규제기관에 승인을 받고 136개의 마켓에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는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작년 미국내 HPV 예방 백신접종률이 여아 40%, 남아 21% 수준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0년까지 이들 모두에서 80% 수준으로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치.
4가 백신 가다실을 비롯, 최근 론칭한 9가 백신 '가다실9'을 보유한 MSD는 백신의 접종 대상이 되는 청소년에서 HPV 예방백신을 맞추는 것은 '부모의 책무(onus)'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CDC는 지난 주 논의를 거쳐 가다실의 2회 접종(two-dose schedule)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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