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을 방문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어르신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올해 시작한 사업으로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우리 민족과의 유대감을 형성·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어르신 22명(72~84세)은 지난 16일부터 의료원에 입원하고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진(검사) 결과에 따라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달 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의료원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입원실과 검사실을 같은 층에 마련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각 초청자에게 주치의를 정하는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밀검사를 통해 발견된 질환에 대한 간단한 시술 및 수술도 진행했다.
초청진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해 묻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연신 '하라쑈'(Хорошо)를 외쳤다.
특히 그 중 검진을 통해 초기에 위암 수술을 받은 주용자 씨(여, 72), 30년 전 다친 손가락 수술을 받은 김동복 씨(남, 72), 백내장 수술을 받은 소보금 씨(여, 71)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진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명옥 원장은 "사할린 동포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고국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시고, 특히 의료원에서 제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만족하셨다고 하니 다행으로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진료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포 어르신 2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진료절차 및 대기시간, 의사 서비스, 간호 서비스, 시설과 환경, 통역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족도 조사에서 17명이 '매우 만족', 5명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다시 진료 및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을 찾겠다는 물음에도 17명이 '매우 그렇다', 5명이 '그렇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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