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 이후 병상 수 확충과 영아 사망률 감소 등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역 병원 간 환자 수와 간호인력 편차 등이 발생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6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 평가는 서울대병원 김한석 교수팀이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복지부 의뢰로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 관한 연구'로 실시됐다.
우선, 2008년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실시 후 시설 및 장비 확충이 두드러졌다.
2011년 1299병상에서 2015년 1716병상으로 417병상 증가했으며, 인공호흡기 수는 같은 기간 947대에서 1334대, 인큐베이터 수도 1357대에서 1621대로 증가했다.
사업 성과 핵심인 사망률과 생존율도 유의있게 개선됐다.
신생아 사망률의 경우, 출생아 1000명 당 2007년 2.1명에서 2015년 1.7명, 영아 사망률은 2007년 3.6명에서 2015년 2.7명으로 감소했다.
미숙아 생존율은 1.5kg 미만 2007년 83.2%에서 2015년 87.9%로, 1kg 미만 2007년 62.7%에서 2015년 72.8%로 증가했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개요.
그러나 예비 병상과 의료인력 여건은 증가하는 병상 속도에 비해 충분하지 않았다.
원내 출생 고위험신생아나 타 병원 전원 등을 위해 10% 예비 병상이 필요함을 고려할 때 169병상(출생아 1000명당 4.3병상)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출생아 1000명당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서울이 7.1 병상이고 전남과 경북은 0.7병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영아 사망률과 미숙아 생존율 변화 그래프.
병상 당 간호사 수는 전국 평균 2011년 1.18명에서 2015년 1.04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병상 당 전공의 수(2011년 1.81명-2015년 2.39명), 전문의 수(2011년 1.70명-2015년 2.07명)는 증가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원 현황.
복지부는 신생아 관련 보험수가 인사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2013년 신생아 중환자실 관련 수가 100% 인상과 2016년 고위험 분만가산 신설과 신생아실 입원료 개선, 신생아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 등을 실시했다.
공공의료과(과장 임혜성)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예비병상을 감안해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연계 등 산모와 신생아 전원조정 기능을 강화한 종합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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