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유방암 조기 진단의 핵심 병변인 유방 미세석회화(Breast Microcalcifications)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VABB)의 최신 임상 적용법을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6 KSUS Breast Biopsy Symposium'을 열고 유방 미세석회화의 영상 판독부터 병리학적 해석, 조직검사 술기까지 아우르는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영상의학과·병리과·외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및 시술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김민정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의 '영상 소견을 기반으로 한 유방 미세석회화 생검 적응증 결정', 김의태 단국의대 외과 교수의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의 기본 술기', 김지영 차의과학대학교 병리과 교수의 '유방 미세석회화의 병리학적 이해', 차경호 맘마외과 원장의 '외과의를 위한 유방 미세석회화 초음파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는 미세석회화는 초기 유방암, 특히 상피내암(DCIS)을 발견하는 가장 중요한 영상학적 소견 가운데 하나다.
초음파에서 종괴가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석회화만으로 암이 진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정확한 영상 판독과 적절한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 방침 수립의 핵심으로 꼽힌다.
다만 미세석회화가 모두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양성 병변이지만 일부 군집성 미세석회화는 악성 병변과 연관될 수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과 추적관찰이 가능한 병변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면서도 초기 유방암을 놓치지 않는 영상 판독 역량이 임상 현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세석회화는 대부분 유방촬영술에서만 확인되고 초음파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 장비를 이용해 병변 위치를 입체적으로 계산한 뒤 조직을 채취하는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VABB)이 표준적인 조직검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정확한 병리 진단은 물론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EnCor 시스템을 활용한 Hands-on 세션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장비를 이용해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 술기를 직접 익히며 임상 적용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린 교수는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는 미세석회화는 초기 유방암, 특히 관상피내암(DCIS)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라며 "종괴가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석회화만으로 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영상 소견을 정확히 판독하고 적절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 방침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은 미세석회화 병변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표준적인 조직검사 방법으로 정확한 병리 진단뿐 아니라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근거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Hands-on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방암 국가검진 확대와 영상기술 발전으로 미세석회화 병변을 접하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유방질환을 진료하는 외과 의사들의 진단 및 시술 역량을 높이고 국내 유방생검 분야의 표준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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