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혈압강하제 트윈스타의 제네릭이 시장에 풀리면서 트윈스타의 처방액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트윈스타의 개량신약 종근당 텔미누보는 백 여개가 넘는 제네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매출이 상승, 선방했다는 평이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월 트윈스타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69억원으로 전월 78억원 대비 1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오리지널 혈압강하제 트윈스타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제로 지난해 8월 재심사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네릭 출시에 팔을 걷은 바 있다.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에 수 많은 회사가 뛰어든 것은 트윈스타가 연 900억대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이기 때문.
지난해 12월 일동제약 투탑스정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170여개의 제네릭이 품목 허가를 받고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월부터는 오리지널 트윈스타도 제네릭과 동일선상에서 가격 경쟁을 벌였다.
그간 여타 오리니널 품목들도 특허 만료에 따른 가격 하락과 제네릭 공세에 시달리며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반면 트윈스타의 개량신약 종근당 텔미누보는 1월 23억원에서 2월 24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복합제로 종근당이 개발한 개량신약.
비록 1억원에 불과한 소폭 상승이지만 백 여개 제네릭이 시장에 풀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또 있다. 약가 인하에 따라 종근당 텔미누보가 오리지널 트윈스타보다 가격이 더 비싸졌다는 점.
40/5mg에서 텔미누보의 상한금액은 840원, 트윈스타는 706원이다. 역시 80/5mg에서 텔미누보는 987원, 트윈스타는 853원으로 가격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종근당 관계자는 "에버그리닝 전략으로 지난해 10월 기존 제품의 인습성과 포장 형태, 제형 크기를 개선했다"며 "제품을 리뉴얼한 것이 시장에서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타 제약사들의 제네릭이 풀린 상황에서 조제액의 소폭 상승은 선방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리뉴얼 출시한 제품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성상이 변경되는 기존 텔미사르탄 제제의 단점을 종근당의 독자기술로 개선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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