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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도 '규모의 경제'…분원 건립 바람 '솔솔'

발행날짜: 2017-04-07 12:12:47

세종 이어 좋은선린 개원…양지병원도 제2병원 부지 물색 중

상급종합병원에만 규모의 경제가 통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최근 중소병원들도 분원을 설립하는 등 병원 규모 확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시 신림동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제2병원 건립을 목표로 부지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제2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며 현재 서울시내 적절한 부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최근 분원건립의 대표적 사례. 세종병원은 지난 3월초, 300병상 규모로 인천 계양구에 메디플렉스를 개원하면서 본원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부천시에 위치한 본원은 심장전문병원으로 심장수술분야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외래진료는 물론 주차장 등 공간이 협소하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이를 분원 건립으로 쾌적한 공간 확보와 함께 시설과 장비를 두루 갖추면서 윈윈전략을 꾀하는 데 성공했다.

경영난이 극심한 지방의 중소병원 중에서도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보는 곳이 있다.

부산의 좋은강안, 좋은문화, 좋은삼정병원 등 은성의료재단이 바로 그 예.

구정회 이사장은 흔히 '좋은병원들'로 칭하며 좋은병원네트워크를 구축해 좋은문화(259병상), 좋은삼선(421병상), 좋은강안(400병상), 좋은삼정(156병상), 좋은애인요양(250병상), 좋은연인요양(189병상), 좋은리버뷰요양(199병상), 좋은부산요양(431병상), 좋은주례요양병원(120병상) 등 총 9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부도난 선린병원을 인수, 포항좋은선린병원과 좋은선린요양병원이 자리를 잡으면 3000병상에 달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지역 430병상 규모의 천안충무병원도 지난 2015년 279병상 규모의 아산충무병원을 개원하면서 지역 내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두 병원의 병상 수를 합치면 700여병상 규모로 중소 상급종합병원급 규모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중소병원들이 규모의 경제에 나서는 이유는 경영효율화를 꾀한 생존전략.

이를 두고 한 종합병원장은 "병원 운영도 시시각각 바뀌는 의료제도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좋은병원네트워크는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성기과 만성기를 두루 갖추고 있어 의료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각 병원별로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등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병원경영연구원 한원곤 원장은 "대학병원도 분원 건립이 붐처럼 자리를 잡았듯이 중소병원도 분원 건립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현실적으로 병원이 성장하면서 공간이 부족해면서 점점 영역을 확장하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한개 중소병원이 공룡화 되면 인근 병원 환자를 흡수, 경영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려해야할 일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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