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네릭약물 시장이 2027년까지 7.9% 성장하고 판매액은 5,747 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제네릭 약물 수요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브랜드 약물의 수요를 앞지르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현자 해외제약전문가는 '글로벌 제약산업 동향'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제네릭약물 시장은 2015년에서 2027년까지 7.9% 성장하고 판매액은 2021년에는3,840억달러, 2027년에는 5,747 억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파머징마켓의 성장이 제네릭 약물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네릭 약물은 2012년에 글로벌 의약물 시장점유율의 27% 를 차지했던 것이 2017년에는 36%로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브랜드 및 제네릭 의약물 소비측면을 비교해보면, 제네릭 약물 수요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브랜드 약물의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
임현자 연구원은 "특히 라틴 아메리카는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제네릭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자체의 제네릭 약물 개발 및 제조의 상승으로 제네릭 약물 점유율을 점점 더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브랜드 약물가격 인상으로 제네릭 약물 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뿐만아니라 기초 의료보험 영역을 확장하려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낮은 가격의 제네릭 약물 소비의 증가는 계속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문의약 및 일반의약품 판매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이 예상된다.
임현자 연구원은 "합성물질 의약품 판매은 감소하고, 바이오의약품의 판매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것은 글로벌 바이오의약물 시장 점유율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 규모는2013년에 2,006억 달러, 2014년에는2,890억 달러에 이르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4,4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것은 세계 의약품 전체소비 중에서 2014년의 23%에서 2019년에는 26%를 점유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는 북미지역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적어도 2024년까지는 이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는 바이오의약품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대두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글로벌시장에서 유럽을 제치고 북미 다음의 두번째로 큰 바이오 시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선진국 시장은 블록버스터 오리지날 약물의 특허만료로 2015년 ~ 2018년 기간 동안 미국, 일본, EU5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성장율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임현자 연구원은 "2014년에 보여준 선진국의 의약품 매출성장은 11% ~ 13% 성장율을 이룬 미국의 의약품 소비시장 때문이며, 미국의 이 성장율은 주로 특수 전문의약물과 치료 분야에서의 가격인상이 그 요인이라 할 수 있다"며 "반면 유럽의 의약품 소비는 전반적으로 어둡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까지 유럽국가들은 마이너스 혹은 저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은 65세 이상의 노령층이 다른 선진국에 비교해서 5%가량 높으며 전체 인구의 27%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소비는 1% - 4% 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파머징 국가에서의 의약품 소비성장은 지난 5년동안 연평균 13%의 성장을 기록하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연간 8%~11%의 성장율이 전망된다"며 "파머징마켓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의료개혁을 통해서 전 국민 90% 이상 보험혜택과 대형병원의 대폭적인 증설을 추진해 파머징마켓의 성장을 계속 주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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