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의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반면, 의·치과 진료비는 같은 시기 4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진료비를 청구한 요양기관도 의원급과 병원을 합친 것보다 한의원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받은 이후 생성된 진료비 정보를 분석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204만명, 청구건수 1553만건 진료비 1조 6586억원으로 2014년과 2015년 대비 증가했으나, 환자수·청구건수·진료비 모두 연간 증가율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중 입원환자는 69만명(33.8%), 입원진료비는 1조 433억원(62.9%)으로 매해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214년 4511억원(31.7%)에서 2016년 6153억원(37.1%)로 증가해, 입원진료보다 외래진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 진료비는 2014년 2722억원에서 2016년 4598억원으로 2000억원(69%) 가까이 늘어나는 등 폭발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의·치과 진료비는 2014년 1조 1512억원에서 2016년 1조 1988억원으로 400억원(4%) 증가하는데 그쳤다.
더불어 2016년 기준 총 1만 8327개 요양기관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구건수는 한의원이 1만 719기관(58.5%)으로 청구건수 기관에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이어 의원이 4976기관(27.2%), 병원이 291기관(5.7%) 순으로 많았다.
또한 2016년 기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종합병원 4047억원(24.4%), 한의원 2968억원, 병원 2627억원 순으로, 종합병원의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보험으로 진료 받은 환자들의 주요 상병은 경추 염좌 및 긴장(56.3%), 요추 및 골반 염좌 및 긴장(25.7%), 두개내손상(8.0%) 등으로 입원·외래 모두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심평원 강지선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의 공개영역 확대 및 통계정보의 질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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