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6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3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컨설팅에 의료기관 37곳(상급종합 31개소, 종합병원 6개소)이 몰렸다.
특히 2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아 운영 중인 곳도 상당수 컨설팅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3주기 지정평가 기준에 병문안객 통제시설 기준이 포함된 이후 가산점 획득이 전쟁이 시작된 탓이다.
실제로 컨설팅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A대학병원 관계자는 "다들 불안하기 때문에 본 평가 이전에 점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했을 것"이라면서 "가점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병원도 정부에서 어디를 통제 포인트로 잡는지, 인력배치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중증도, 교육 등 평가에서 대형 대학병원 대비 낮은 점수를 받은 입장에서 0.5점, 1점은 포기할 수 없는 점수"라면서 "컨설팅을 통해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점검받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세부 기준이 제시되면서 각 병원들은 상당한 예산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는데 평가에 반영이 안되면 타격이 상당하다"면서 "이 때문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병원의 위상은 물론 운영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돌다리도 거듭 두드려보고 건너자는 분위기다.
협회 예산을 투입해 이번 컨설팅을 기획한 병협도 "병문안객 통제 시설 및 인력 기준이 3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당락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복지부 본 평가 이전에 병원별 병문안객 ‘주 통제포인트’ 설정 등 준비 및 운영 현황이 평가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양일간 진행하는 컨설팅은 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각 기관 당 25~30분간의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보건복지부의 '병문안객 통제시설 및 인력 평가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단' 중 4명이 병원의 도면 및 관련계획 이외에도 평가기준 세부사항 부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점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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