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이 테사로와 PARP 억제제인 '니라파립'의 임상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니라파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일본에서 승인될 모든 적응증을, 한국 및 대만, 러시아 및 호주에서는 전립선암을 제외한 적응증에 독점적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일본 외 4개국에서 전립선암 적응증이 빠진 것은, 얀센바이오테크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니라파립의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 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계약에 따르면, 테사로는 1억 달러의 계약금과 함께 허가 및 상업적 목표 달성에 따라 2억4천만 달러까지의 단계적 기술수출료를 받게된다. 이 외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크리스토프 비안치 사장은 "니라파립 개발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테사로와의 이번 계약은 다케다가 강력한 고형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니라파립은 BRCA 변이 또는 바이오마커와 상관없이 재발성 난소암 여성환자의 유지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PARP 억제제이다.
테사로의 현재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난소암, 유방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니라파립 임상시험 등이 있다.
테사로 메리 린 헤들리 사장은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는 항암제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니라파립의 신속한 개발을 목표로 다케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니라파립은 현재 일본, 한국, 러시아, 대만 및 호주에선 시판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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