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의 2017년 상반기 결산결과,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이상 증가했고, 이익은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 상장사는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0% 대로 증가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645개사의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개별 매출액은 55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7%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48조원 및 42조원으로 각각 32.29%, 29.38%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동기대비 1.53%p, 1.20%p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에서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의료정밀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해 전체 업종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료정밀의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2228억원, 2017년 상반기는 3130억원으로 90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억원에서 386억원으로 42% 증가, 순이익은 228억원에서 360억원으로 58.24% 증가했다.
의약품의 매출액 증감률은 5.33%로 의료정밀(40.50%), 철강금속(19.90%), 전기전자(17.94%), 화학(10.59%), 유통업(10.36%), 서비스업(10.24%), 건설업(7.78%), 운수창고업(7.23%), 종이목재(5.83%)에 이어 10번째에 위치했다.
2016년 상반기 의약품 매출액은 5조 2276억원.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5조 5059억원으로 5.33%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70억원에서 3586억원으로 16.8%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116억원에서 2015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상반기 업종별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증감현황에서 의료정밀은 58.24% 흑자가 증가한 반면 의약품은 흑자폭이 4.76% 감소했다.
2017년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에서 의료정밀은 1423억원에서 1707억원으로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억원에서 210억원으로 20.03%, 순이익은 168억원에서 192억원으로 14.41% 증가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제약주는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의약품의 매출액은 2조 7049억원에서 2조 8011억원으로 3.56% 증가, 영업이익은 1837억원에서 1749억원으로 4.75%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874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30.47%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전년 동기 대비 2017년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2016년 2분기 2조 6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약주는 2017년 2분기 2조 8011억원으로 3.89%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 역시 1575억원에서 1749억원으로 11.09%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순이익은 505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126.05%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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