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정년 이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4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는 4명의 원로교수가 8월 말 정년을 맞이하고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좌측부터 서울의대 김중곤, 노정일, 서정선, 최인호 교수.
구체적으로 대한정형외과 이사장을 비롯해 아·태 소아정형외과학회장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최인호 교수(정형외과)가 퇴임을 맞았다.
또한 서울의대에서는 김중곤 교수(소아청소년과), 노정일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유전체정밀의학 발전에 힘써온 서정선 교수가 정년으로 퇴임하게 됐다.
좌측부터 연세의대 남택상, 조상래, 정남식, 박용구, 이규성, 나동균, 장병철 교수.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병원장과 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의학한림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남식 교수(내과)가 정년을 맞았다. 대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정 교수는 퇴임 후에도 동 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할 예정.
이와 함께 연세의대에서는 남택상 교수(생리학)를 비롯해 조상래 교수(미생물학), 박용구 교수(신경외과), 이규성 교수(신경외과), 나동균 교수(성형외과), 장병철 교수(흉부외과) 등 6명의 교수도 인생 2막 설계에 나섰다.
이미 장병철 교수는 8월 말 퇴임을 맞은 후 분당차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좌측부터 울산의대 서종진, 양홍석, 이정교, 성균관의대 이광호, 최한용 교수.
울산의대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서종진 교수와 양홍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이정교 교수(신경외과) 등 3명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서종진 교수와 양홍석 교수의 경우는 퇴임 후에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자문교수로 진료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부원장과 병원장을 거친 후 의대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최한용 교수(비뇨기과)와 함께 이광호 교수(신경과)가 교정을 떠나게 됐다.
전립선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한 최한용 교수는 강북삼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강북삼성병원은 향후 전립선암센터 개설과 함께 센터의 건립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측부터 가톨릭의대 김동구, 박영섭, 조용현, 한기택, 한상익, 한진희 교수.
가톨릭의대에서는 한상익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한진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김동구 교수(외과), 박영섭 교수(신경외과), 한기택 교수(성형외과), 조용현 교수(비뇨기과) 등 6명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하게 됐다.
더불어 고대의대의 경우는 총 10명의 교수들이 최근 퇴임식을 마치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좌측부터 고대의대 최상룡, 오동주, 정흥섭, 설혜영, 조숙행 교수.
특히 구로병원장과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오동주 교수(내과)가 정년퇴임하게 됐다.
심장질환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 받는 오 교수는 대외적으로도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심장학회(ACC) 한국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승주, 박상희, 김종석, 배정원, 김광택 교수.
여기에 고대의대에서는 최상룡 교수(외과), 조숙행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정흥섭 교수 (신경외과), 설혜영 교수(영상의학과), 배정원 교수(외과), 박상희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종석 교수(외과), 김승주 교수(외과), 김광택 교수(흉부외과) 등 9명도 최근 퇴임식을 마쳤다.
이 밖에 경희의대에서는 대한혈관외과학회장, 대한정맥학회장과 함께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호철 교수(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좌측부터 경희의대 박호철, 최현림, 송지영 교수.
또한 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최현림 교수(가정의학과)와 송지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도 정년을 맞이해 8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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