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로 타격이 큰 소아청소년과가 소아환자의 상담료 가산을 추진 중이다.
소아과학회 양세원 이사장(서울대병원)은 양재 더K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아환자의 수가 가산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세원 이사장(좌)과 은백린 차기 이사장(우)은 기자간담회에서 소아환자에 대한 가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소아 환자에 대해 수가를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상담료 가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학회와 개원의사회가 연계해 공통사업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아과에서 실시하는 육아 상담, 유전 상담 등을 실시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
최근 상담료 가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소아분야에서도 상담 분야를 세분화해 가산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은백린 차기이사장(고대구로병원)은 소아가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년전 학회 보험이사로 소아환자에 대한 별도의 가산이 필요하다고 주장, 상대가치개정 당시 강하게 주장했지만 결국 파이가 한정돼 있다보니 현실화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소아환자는 성인에 비해 진료시간은 물론 시설 투자 및 의료사고에 대한 리스크 부담도 크다"면서 "이에 대한 가산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MRI촬영을 하더라도 성인과 달리 진정(수면)을 할때 소아전문 간호사를 투입해야하고 의료사고 발생시 나이가 어린만큼 부작용에 대한 보상 등 위험부담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
또한 배은정 학술이사(서울대병원)는 소아환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소아환자의 경우 신생아부터 유아기, 청소년기 등 스펙트럼이 폭넓기 때문에 의료장비 및 시설에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료기관 차원에서 의료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지적.
소수의 소아환자 한명을 잘 치료하려면 의료인력 이외 시설 및 장비는 늘 대기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일개 병원이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애기다.
그는 "소아환자 수는 소수인 반면 제공해야 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은 매우 높고 이를 위한 비용도 높다보니 어려움이 있다"면서 "소아환자는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개념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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