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AI 기반 뇌동맥류 의료영상 진단모형'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11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AI 기반 뇌동맥류 의료영상 진단모형' 개발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조만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심평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화진흥원으로부터 'AI 기반 뇌동맥류 의료영상 진단모형' 개발을 위한 입찰을 공동으로 따냈다.
이에 따라 심평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개발을 추진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직접 MRI(자기공명영상)에 대한 레이블링작업(체계성설계)을 진행하고 AI를 학습시키면, 심평원은 의료영상 분석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를 민간에 공유, 제공함으로써 의료 질을 향상하고 관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AI를 활용한 뇌동맥류 진단 사례가 아직은 구체적으로 없다"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영상정보를 받아 심평원 서버에 데이터를 구축하고 관련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오는 15일 최종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개발이 완료되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활용한 후 상용화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종 보고회를 거친 후 관련된 결과를 정보화진흥원에 상반기 내 최종 보고할 예정"이라며 "일단 개발된 것이 판정 적중률이 높아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활용한 뒤 상용화 가능성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으로 진단 시스템 개발을 할 수 있는 질환들을 봐야 한다"며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보고 계속해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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