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사회장에 기호 1번 김영일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3월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대전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진행된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영일 후보가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과 우편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270명 중 795명(우편 344명, 온라인 451명, 62.6%)이 참여했고 김영일 당선자는 394표(우편 153표, 인터넷 241표), 50.3%)를 얻어 기호 2번 신재규 후보, 기호 3번 박헌진 후보를 이겼다.
김영일 당선자(55, 충남의대)는 1988년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충청외과를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국군대전병원 외과 과장과 대전 변외과 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전시의사회 서구의사회장과 대전시의사회 부회장, 대전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 당선인은 ▲회장 판공비 감축 ▲SNS를 이용한 회원과의 소통 ▲전공의를 위한 정책 입안 ▲종합병원과 소통의 장 구축 ▲대전시민의 건강과 복지 ▲대전시의사회 장기적 프로젝트 ▲대한의사협회와의 정책제안 및 상호협조 ▲3년 계획표를 통한 치밀한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당선자는 "친정부, 친한의, 친사회주의 의료는 막겠다"며 "의사만 열심히 해도 먹고 사는데 걱정없는 세상을 꿈꾼다. 다시 태어나도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는 답이 나오는 세상을 꿈꾼다"고 운을뗐다.
이어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작지만 실용적이고, 회원권익을 위해 강하게 행동하고, 회원이 아플 때 찾아가는 모바일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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