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염두에 두는 사람들은 최대집 집행부가 잘 되면 배아프겠지만 연임은 없다. 견제하지 말고 제발 힘을 모아달라"
최대집 40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22일 더K호텔에서 열린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을 향해 이러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기 총회를 시작으로 강력한 투쟁을 추진할 계획에 있는 만큼 견제와 비판보다는 단결력을 보여달라는 호소다.
최 당선인은 "회장 임기는 5월 1일부로 시작되지만 이번 총회가 차기 집행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케어를 막기 위해 나를 뽑아준 회원들의 뜻을 기억하며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천타천으로 집행부에 참여하고 힘을 보태주고 있는데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자기 자신보다 의료계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으로 뭉친 남다른 사람들이 집행부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그만큼 총회에서 선출되는 의장, 부의장, 부회장 선거에서 이러한 집행부에 어울리는 사람을 뽑아 달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후보들에게 표를 달라는 것이다.
최대집 당선인은 "조직력은 똘똘 뭉쳐야만 나오는 만큼 방향성과 신념에 뜻을 같이 하며 융화하고 힘을 보태줄 사람이 집행부에 함께 해야 한다"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사람들이 선출된다면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기 회장을 염두에 둔 사람들은 집행부가 잘 되는 것이 배가 아프겠지만 나는 연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제발 견제하고 비판하지 말고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보건복지부가 예비급여 등과 관련해 각 전문과목 학회와 의사회 개별 접촉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이에 절대 응하지 말아 줄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숱하게 당해왔던 각개격파에 절대 당하지 말자는 당부다.
최 당선인은 "복지부가 각개격파를 목표로 각 학회와 의사회에 개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나의 과만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에서 과별 이익을 생각해 움직인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개별접촉에 응해 사분오열하지 말고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집행부에 창구를 단일화해 달라"며 "땜질식 처방을 막고 완전히 새로운 판인 '더 뉴 건강보험'을 대안으로 저수가 체제를 완전히 뒤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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