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부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 변경을 앞둔 의무기록사들이 정부의 신포괄수가제 확대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포괄수가제 확대를 기점으로 의료기관 내에서의 업무영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의무기록협회 강성홍 회장(사진)은 27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신포괄수가제 확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 공공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신포괄수가제를 민간병원에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총 30개 민간병원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성홍 회장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확대로 인해 병원 내에서 의무기록사 추가 채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회장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기관을 선정할 당시 기준에 의무기록실 여부가 포함되기도 했다"며 "의무기록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본다. 참여 기관 당 의무기록사 1명 정도는 추가로 채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포괄수가제의 경우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신포괄수가제의 경우 의무기록 관리와 코딩, 심사 및 청구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의무기록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회장은 의료질평가 항목에서 '입원 시 상병(POA) 보고체계 운영 여부' 지표가 전체 상병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는 질 관리 강화 지표에도 새롭게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의료질평가에서 입원 시 상병 보고체계 운영 여부 지표가 전 상병으로 확대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의무기록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며 "이제는 보고체계 운영 여부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식적으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대로 운영하는 지 여부를 평가해 의료질평가지원금을 산정해야 한다"며 "병원들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이를 근거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무기록협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80차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명칭 변경을 앞두고, 그동안 논의돼 온 업무와 역할 재정비 방안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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