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간에 논의 채널을 통해 의견차를 좁히는 노력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전국 의사 총 파업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유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최근 첫 회동을 갖고 의정협의를 비롯해 투쟁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회장은 그간 진행한 투쟁과 협상의 방향성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단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요한 안건 중 하나였던 의정실무협의에 대한 부분은 당분간 지속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수가협상 결렬과 건정심 탈퇴로 급속도로 의정관계가 냉각되며 항의의 표시로 의정실무협의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시도의사회장단 대부분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적어도 의정간에 논의 채널을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이에 따라 오는 14일로 예정된 실무협의체는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서 의협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복지부의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전국 의사 온라인 토론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초 예정된 6월 3주 개최 계획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속도보다는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의협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고 있지만 안건부터 시스템 마련까지 준비해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며 "6월 3주로 계획하고 있지만 이는 유동적이며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대로 회원들에게 공지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청구대행 중단과 전국 의사 총 파업은 온라인 토론회 이후로 당분간 논의가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많은 준비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궐기대회 하나를 준비하는데만도 상당한 논의와 2~3달의 시간이 걸리는데 청구 대행 중단과 전국 의사 총 파업은 더 많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우선 온라인 토론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최 회장과 시도의사회장단이 처음으로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 보다는 현 상황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다"며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 로드맵은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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