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혈액병원이 혈액질환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하나의 통합 진료 네트워크 도입에 본격 나섰다.
4월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을 계기로 기존 서울성모와 여의도성모병원과의 통합 진료에 나선 것이다.
1일 가톨릭혈액병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성모병원 270병상, 여의도성모병원 34병상이 운영되고 있는데 은평성모병원 개원으로 38병상이 추가돼 총 340여 병상이 통합 가동되게 된다.
서울소재 3대 가톨릭대 부속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혈액질환 전문 의료진 25명이 3개 부속병원의 혈액질환 환자를 통합 진료한다. 각 부속병원에 혈액병원 병동과 관련 진료 지원시설이 별도 지정되고 병상 운영과 진료 현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각 부속병원을 찾았으나 입원 병실과 주사실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에게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산하 부속 병원과 연계해 입·퇴원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전원 진료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김동욱 가톨릭혈액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 개원으로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의 3개 병원 혈액 병동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립하는 한편, 모든 진료와 임상연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환자가 거주지에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최상의 동일한 치료법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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