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에비던스(근거)가 있는 강의를 하자."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대피모) 김형문 회장(미애로클리닉)이 춘계학술대회를 이틀 앞두고 상임이사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대피모는 오는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3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는 피부미용을 주로 하는 의사 약 2000명이 참여한다.
김형문 회장
메디칼타임즈는 17일 김형문 회장을 미리 만나 말 그대로 '학술'에 집중된 학술대회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회장은 해마다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3편씩 발표할 정도로 피부미용 분야에서 학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피모는 온라인 학술지 임팩트(IMPACT)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웹사이트를 구축해놨고 이번 춘계학술대회와 6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릴 학술대회를 통해 논문을 모아 9~10월쯤 본격 출범하려고 한다"라며 "논문이 최소 10편 이상은 모여야 웹사이트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피부과학회에서도 강의하고 왔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배척하는 문화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만 아직 진료과 간 장벽이 남아 있다. 그래서 더 학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피모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피부미용 의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주제는 보톡스 사용에 관한 부분. 더불어 올해는 필러에 관한 의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피모 31차 춘계학술대회는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점은 필러 시술을 이원생중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진료실에서 강사가 시술을 하고 이를 학술대회장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참관한 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실리프팅도 시술 내용을 학술대회장에서 상영하고 시술 요령을 비롯해 실리프팅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끝장토론을 갖는다. 끝장토론에는 상쾌한이비인후과 안태환 원장, 체인지클리닉 장두열 원장, 라마르클리닉 김봉철 원장, 원진클리닉 이상봉 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장에는 피부미용을 주제로 한 연구들의 포스터 전시도 이뤄진다. 학술이사 20여명이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근거가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학회의 정체성은 뷰티박람회같이 화려한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는 것이다. 학회 본연의 자세로 가는 게 옳은 길이고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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