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605명 환자 대상 혈압·혈당-CAD 위험도 연구 결과 발표 "당화혈색소 정상 범주일 땐 무엇보다 혈압 조절 중요"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이 120/80mmHg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조절은 심혈 관계 위험 예방을 위해 혈당만큼 중요한 인자로서, 당화혈색소가 정상 범위에 근접할 때 무엇보다 혈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관상 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 발생과 관련한 혈당과 혈압의 상관 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8일(현지 시간) 제 79차 미국당뇨병학회(ADA 2019)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피츠버그 당뇨합병증 연구(The Pittsburgh Epidemiology of Diabetes Complications)를 기반으로 17세 이하 CAD가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 605명을 대상으로 CAD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최적 혈압을 찾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연구에서는 시간 가중치에 따라 이완기, 수축기 혈압뿐 아니라 평균 동맥압 역시 CAD 위험도와 관련성이 관찰됐다. 연구 결과 최적의 수축기, 이완기, 평균 동맥압은 120, 80, 90mmHg로 제시됐다.
혈압 120/80 mmHg 이상은 120/80 mmHg 미만 환자군 대비 CAD 발생 위험도가 두 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120/80 mmHg 이상/미만 ▲HbA1c 8% 이상/미만 4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120/80 mmHg 이하 그룹과 HbA1c 8% 미만 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높은 혈압을 가진 그룹의 위험도(HR: 2.0 [1.1, 3.9])는 높은 HbA1c 수치를 가진 그룹의 위험도(HR: 1.6 [0.97, 2.8])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젊은 환자의 경우 현재 권장되는 140/90 mmHg 보다 더 낮춰 120/80 mmHg 미만까지 설정해야 CAD 위험도 감소에 혜택이 있다는 뜻이다.
연구를 주도한 피츠버그대 구오징창(Jingchuan Guo)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혈당뿐 아니라 혈압 역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에 중요한 인자라는 점을 나타낸다"며 "따라서 치료의 접근법도 상황에 맞게 수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을 땐 초기 치료가 혈당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면 당화혈색소가 정상 범주에 들었을 땐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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