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김일섭 교수팀 "마트폰 앱 통한 측정 결과, PACS와 차이 없어" SCI 저널 'World Neurosurgery' 2019년 6월호 게재
척추 질환 환자의 시상 균형 측정에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일섭 교수는 9일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이종범 교수와 함께 기존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최근에 개발된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활용해 척추 질환 환자의 시상면 균형 각도를 각각 측정한 비교‧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의 임상적 유용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척추질환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PACS와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의 측정 결과 정확성은 차이가 없었으며, 시간적인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것이 PACS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전 시상 균형 측정은 퇴행성 척추 질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검사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
김일섭 교수는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과 사용의 일반화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척추 질환 환자에서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이용한 시상 균형 측정이 기존의 PACS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척추 수술 계획 수립 등 척추 수술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일섭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신경외과 학술지 'World Neurosurgery' 2019년 6월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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