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최대 규모 세대 입주 완료…일부과 개원에도 개원경쟁력 남아 3년 내 3000천 세대 추가 입주 예정 장기적 관점 접근 필요
전라북도 전주의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가 '전주 최대세대 입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한두곳 입주를 완료 지으며 개원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내과, 소청과 등 개원 초기 입주하는 전문과목들이 개원을 선점했지만 1만여 세 대를 배후에 둔만큼 경쟁력이 남아있고 내과, 정형외과 등에 과목이 치중된 만큼 차별성을 가지는 전문과목의 경우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예측이다.
특히, 아직도 개발 중이 구역이 남아있어 3년 정도 후에는 1만3000여세 대, 4만여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게 개원입지 전문가의 분석이다.
1만여 세 대 입주완료…추가 3000여세 대 입주예정으로 개발 호재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은 전주 북주지역 중심역할을 할 구역을 새롭게 형성하기 위해 총 198만8467.2㎡의 면적을 각각 1단계(154만5493.2㎡)와 2단계(44만2974㎡)로 나눠 개발을 실시했다.
현재 1단계 개발은 거의 완료돼 대부분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2단계는 오는 2020년 말까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에코시티의 경우 전주시 북부 생활권의 중심지를 형성한다는 목적으로 개발지구 입구에 상업용지를 집적배치해 대부분 상권이 개발지구 입구(위 사진 빨간 선 구역)에 형성돼 있다는 특성을 띄고 있다.
이 때문에 개원 선점을 노린 내과, 소청과, 정형외과 등 소위 개원가 강세 과목은 이미 개원을 완료해 2~3개의 의원이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즉, 개원 선점을 노리기에는 이미 개원을 완료한 의원들이 있어 초기 형성 단지의 개원후광효과가 반감된다는 의미.
하지만 대규모 단지 특성상 상업지구와의 거리가 최대 도보 20분까지 이동해야하는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상업지구가 아니더라도 아파트 상가 등에도 개원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상업지구와 거리가 먼 아파트 단지 근처 상가빌딩은 병의원 임대 현수막을 내걸고 있으며, 상업지구와 같은 전문과목의 의원이 개원을 하거나 개원예정 중에 있다.
에코시티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입주가 완료되면서 상권이 이제 형성단계에 있지만 의원의 경우는 내과, 소청과 등은 이미 많이 들어와 있어 보인다"며 "개원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배후세대가 많은 것을 고려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전문과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원 선점은 한발 늦어…그럼에도 특정과 배후세대 선점 가능성↑
이미 일정부분 개원이 이뤄졌음에도 에코시티가 개원입지로서 매력을 가지는 이유는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데시앙네스트 아파트(입적지도 사진 노란색 구역)에 800여세대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상업지구 뒷편으로 주상복합지구 700여세대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2000여세대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구역이 기초공사에 들어갈 예정(입적지도 사진 파랑색 구역)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더라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울러 에코시티는 최근 전주에코시티는 지역 내 총 6903가구 공급에 총 15만8044명이 청약해 평균 2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입주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실이 생길 우려가 적은 지역이라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에코시티 개발지구의 경우 대다수 신규 형성단지와 마찬가지로 자녀를 두고 있는 30‧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개발지구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내년에 추가적으로 개교하는 학교가 생기는 만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과목은 계속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프리미엄의 영향으로 입주 임대가는 전주 다른 구도심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1층 기준으로는 1300만~1500만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환산할 경우 보증금 2억 이상 월 임대료는 최소300만원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
이에 대해 개원입지 전문가는 "배후 세대 1만 3천여세대를 기반으로 기존에 개원한 전문과목과 다른 과목으로 선점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이처럼 새로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개발이 좀더 진행된 이후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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