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기업 스타메드(대표 신경훈)는 하지정맥류 의료기기 ‘베니스타’(VENISTAR)가 국내 첫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월과 7월 각각 국내 식약처와 CE 허가를 받은 베니스타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로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판막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
다리가 붓고 정맥혈관이 확장되거나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지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리서치기관 Gran view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세계 하지정맥류 치료시장은 2015년 3억7550만달러에서 2025년 17억달러로 매년 6% 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메드가 개발한 베니스타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로 원인이 되는 정맥을 찾아 정맥 내부에 고주파를 발생하는 카테터를 삽입하고 고주파 열을 정맥 벽에 전달해 정맥이 수축하고 폐쇄되면서 치료하는 제품.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해당 제품을 첫 시술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베니스타는 의사 입장에서 시술 시 필요한 정확한 치료 위치 확인을 위한 LED 가이드라이트, 병소 정맥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카테터 유연성, 내부 냉각장치에 의한 주변 조직 손상 방지 등 제품 차별성으로 하지정맥류 임상적 효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다리혈관 질환 심포지엄인 APECS(Advanced in Peripheral Endovas Cular Strategies) 국제학술대회에서 베니스타 라이브 시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경훈 스타메드 대표는 “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8년 기준 18만4000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수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첫 임상시험을 계기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부담 없이 시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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