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행해 본 사례는 22%(95명)에 그친 반면 78%(339명)는 대체요법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고 있는 요법은 주로 고주파 온열치료(20.2%), 버섯류(21.9%), 고용량 비타민C 요법(14.2%), 인삼류(11.3%), 한약재(8.5%), 침 또는 뜸(6.7%), 셀레늄(6.2%), 싸이모신(6%), 미슬토(5%)의 순이었다.
보완대체요법의 인식 경로는 '친구나 지인이 권유'가 29.3%, '인터넷 검색 및 매장 방문'이 24.7%, '가족이나 친지 권유'가 17.2%, '주변 환자 소개' 15%, '광고매체(방송, 전단지)' 13.9% 순이었다.
설문자 절반은 효과에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시도해 본다는 의견이 많았다. 암 환자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효과는 잘 모르지만 일단 해본다'는 의견이 44.7%, '일부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가 26.5%,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는 의견이 23.3%,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5.5%였다.
효과 검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가 42.3%, '검증되지 않았다'가 26.2%, '일부만 검증됐다'가 24.1%, '많은 부분 검증됐다'가 7.4%로 나왔다.
부작용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7.2%, '부작용 가능성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가 33.5%, '부작용은 있지만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가 20.9%, '부작용 우려없이 대체로 안전하다'가 8.3%였다.
보완대체요법은 보통 치료와 병행됐다. '치료와 병행'이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료후 36%, 치료전 17%이었다.
치료 기간은 6개월 이상이 28%, 1~3개월이 25%, 1개월 미만이 19%, 3~6개월이 16% 순이었다.
대체요법에 소요된 비용은 보통 100만원 미만이었다. 100만원 이하 지출이 50%, 500만원 이상이 23%, 300~500만원이 13%, 100~300만원이 14%였다.
추천 의향에 대해서는 43%가 아니오를, 나머지 39%는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그렇다는 대답은 18%에 그쳤다.
연령별 보완대체요법 시행을 보면 60세 이하가 29.9%로 60세 이상 18.9%보다 높게 나왔다. 진단 후 1년 이하에서 보완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17.2%, 진단 후 1년 이상에서는 25.8%로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요법을 시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한 여창동 교수는 "일반적인 견해에 비춰볼 때 60세 이상보다 60세 이하에서 보완대체요법을 더 많이 한다는 부분은 흥미롭다"며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의 특성상 일단 시도해본다는 의견도 절반을 차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과에서도 드러나듯 보통 대체요법은 표준치료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펜벤다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임상적 근거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표준치료의 효과가 펜벤다졸의 효과로 오인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암 환자의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펜벤다졸 등 대체요법을 무작정 막을 순 없지만 적어도 주치의와 상의해서 위해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실제 대체요법을 한 환자들의 추천 의향이 18%에 그친다는 점도 고려해 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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