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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평가한 숙취해소제..."컨디션 보다 에너지음료 먹을 것"

발행날짜: 2019-12-18 13:41:56

유명한 여명808 상온에서 먹으면 역겨워...가격은 비싼편
컨디션 유명하지만 가성비 떨어져...헛개 과학적 근거도 없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숙췌해소 음료들
건국의대 백성현 교수(비뇨기학과)가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대한의학회 뉴스레터에 실은 숙취해소제 경험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고에는 모두 8개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용량, 맛, 가격, 효과 등 정보를 제공하면서 솔직담백한 느낌을 과감없이 표현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주고 있다.

우선 여명808은 가장 대표적인 숙취해소음료로 소개했다. 여명농축액(오리나무, 대추, 생강), 혼합농축액(마가목, 감초, 갈화, 갈근, 사인, 박, 꿀), 꿀이 들어있으며 양은 일반적인 병음료 100ml 보다 조금 많은 140 ml로 많은 편이며 쌍화탕에서 느껴지는 한약맛이 난다고 밝했다.

다만 시원할 때는 그런대로 먹을 만 하지만 상온에서 마시면 좀 역겨운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5000원으로 비싼편이며 효과에 대해서는 "안 먹는 것보다는 낫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컨디션은 여명808 다음으로 유명한 제품으로 헛개나무열매추출 농축액, 글루메이트, 효모추출 혼합분말, 덱스트린, 액상과당, 정백당, 합성착향료, 글리세린에스테르 등이며 세콤달콤한 에너지 음료 같은 맛이 난다고 했다.

다만 가성비측면에서 그냥 에너지 음료나 박카스가 더 저렴하고 효과적이며 헛개나무의 숙취해소 효과는 고전으로 내려올뿐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정제형태의 RU21 제품은 구 소련 KGB가 스파이들에게 술 취하지 말고 스파이 활동을 하라고 만든 약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글루코스, L-시스틴, 비타민 C, B2, B6, 호박산, 푸마르산, 스테아린산마그네슘으로 되어 있으며 성분에서 보여지듯 대단한 비밀 성분은 없다고 첨언했다. 음주 전 2알 음주 중 2알 음주 후 2알 복용하도록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먹어봤지만 비타민 수준이라고 전했다.

상쾌환에 대해서는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 (헛개나무 열매, 산사나무 열매, 칡꽃)이고 5mm 정도 크기의 환이 여러 개 들어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특유의 향 때문에 음료보다는 먹기가 좋지는 않았으며 싼 맛에 먹어보았지만 역시 효과도 저렴했다고 느낌을 적었다.

한독약품에서 출시된 레디큐는 주원료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으로 열대과일과 오렌지 주스와 같은 달달하고 맛있는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그냥 음료 같은 맛 때문인지 별로 신뢰감이 안 갔고 역시나 효과도 별로 없다고 밝혔다.

그외에 동아제약이 출시한 모케어도 울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지만 비타민 음료로 보는 것이 맞으며, 광동제약에서 출시한 헛개파워는 헛개와 한약 맛이 강하게 나서 맛이 없으며 오히려 음주후 약간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표현했다.

백 교수는 "2011년 KBS 소비자고발에서 숙취해소음료와 그냥 물을 실험 비교했는데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나 설문지 조사로도 차이가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숙취해소음료 보다는 진한 커피나 고카페인 음료가 더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주량을 믿지 않는게 좋다"고 당부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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