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승진시험 문제 대부분이 심사평가체계 개편 중심 개원의 반대 속에서도 사업은 그대로 "올 한해 숙원 과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분석심사의 안착을 위해 내부적으로도 적극적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직 내 업무 추진 핵심 인력인 3급(차장) 승진 시험에서도 분석심사로 대변되는 심사평가체계 개편 문제가 출제되는 등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3급 승진시험에서 주요 문제로 분석심사를 포함한 심사평가체계 개편에 있어 기대효과와 추진전략 등이 출제됐다.
심평원 내 차장급 승진시험은 논술과 약술형 문제로, 보건·의료 정책에 전반적인 내용들이 출제된다. 이 과정에서 승진 대상에 오른 직원들은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적게는 일주일, 많게는 보름넘게 연차를 사용해 공부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 해 심평원의 주요 핵심 사업들이 핵심문제로 출제되는 만큼 심평원이 올 한 해 어떤 사안을 핵심 업무로 여기는 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른 출제 문제를 확인한 결과, 주요 분석심사를 포함한 심사평가체계 개편방안이 주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승진시험에서 심사평가체계의 현황과 문제점, 전문기관으로 역할 재정립을 위한 개선방안과 발전전략, 의료계를 포함한 공급자와 국민, 정부관점에서의 기대효과를 주요 문제로 출제했다.
동시에 심평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심사 도입과 관련한 문제도 제시했다.
기존 청구자료의 질적 유효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요양기관에 질병코드 기재 정확도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는 중간관리자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시하면서 3급인 차장급 인원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는데, 승진시험은 올 한해 심평원의 핵심 추진 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그만큼 조직이 숙원사업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석심사의 경우 이미 전국 5개 지원에 전문심사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적으로 7개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개원의의 참여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계획했던 대로 분석심사는 시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8월부터 7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강행하는 한편, 최종 삭감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전문심사위원회(Professional Review Committe, 이하 PRC)와 전문분과심의위원회(Special Review Committe, 이하 SRC) 구성도 완료했다.
더 이상 PRC와 SRC 등 전문심사위원회 구성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의사협회의 계속된 반대 속에서 개원의 몫의 위원 추천을 제외한 채 전문심사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재까지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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