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 당뇨병 연구소, 메트포르민 병용 효과 연구 제1형 당뇨병 환자, 체중 유지·BMI 지수 감소 혜택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유지 및 인슐린 투약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동 당뇨병 연구소 소속 Liling Qiu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인슐린에 병용한 메트포르민 추가 요법의 혜택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2일 게재됐다(doi.org/10.1111/1753-0407.13025).
메트포르민은 보통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지침은 제1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메트포르민 사용을 권장하지 않지만 코카시안 인종에 대해서는 인슐린에 대한 추가 요법으로 인정되는 편이다. 인슐린은 체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가진 중국 성인은 치료 요법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함으로써 인슐린 투약에 따른 체중 증가를 피하고 더 적은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병용요법을 시작한 76명의 환자 및 인슐린 단독 요법 환자 655명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1년 후 체중, 키, BMI 지수, 당화혈색소 수치, 인슐린 투약량 변화를 조사했다.
병용군의 평균 몸무게는 56.2kg이었고, 단독군은 53.7kg이었다. BMI 지수는 병용군이 21.7 kg/㎡, 단독군이 20.4 kg/㎡이었다. 병용군의 17.6%, 단독군의 9%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었다.
1년 후 당화혈색소의 감소치는 두 그룹 모두 비슷했다. 반면 병용군에서는 일일 기준 0.02 IU/kg만큼 적은 인슐린을 필요로 했다. 인슐린 단독 투여군에서는 인슐린 투약량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병용군은 BMI 지수 및 체중 변화없이 유지됐지만 인슐린 투약군은 평균 0.5kg/㎡의 BMI 지수 증가 및 1.3kg의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국에서는 이상지질혈증 또는 BMI가 높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이 투약이 시작되고 있다"며 "메트포르민 추가는 혈당조절에 이점이 없지만 체중 유지와 인슐린 투약량 감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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