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이 헬스케어 빅데이터 벤처기업인 에비드넷(대표이사 조인산)과 데이터 기반의 선도적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맞춤의료 활성화를 위해 한국로슈진단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보드®와 의료데이터를 국제 표준인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에 맞춰 변환하는 에비드넷의 데이터 기술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의료데이터 표준화부터 임상적 활용도 개선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개별 의료기관에서 각기 다른 포맷으로 기록된 전자의무기록(EMR)을 에비드넷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통데이터모델(CDM)로 가공하면 한국로슈진단은 의료진이 이 가운데 유의미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네비파이 튜머보드®로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조직검사, 엑스레이 검사결과 등 환자 데이터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며 자연어 분석을 통해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간행물, 가이드라인 등이 추천돼 환자별로 맞춤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와 공통 데이터 모델(CDM)을 효율적으로 연동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2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의 장점과 혜택, 효용가치 등을 미디어 활동, 공동 학술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Johnny Tse)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내 환자들이 최적화된 맞춤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빅데이터를 통한 정밀의료와 예측의료는 근거 중심 의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며 "글로벌 진단 기업인 로슈진단과의 협업이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한국로슈진단의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을 알린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환자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다학제 진료 등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효율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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